요즘 경영의 화두인 ESG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SG란 환경 (Environmental),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달성을 위한 비재무적인 핵심 3요소입니다.
환경 (Environmental)
'친환경 경영'으로 녹색제품 구매 비율 확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절감 및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 에너지 사용량 감소 및 효율 개선, 폐기물 감소 노력, 환경오염 및 환경규제, 생태계 보호 등의 내용이 포함됩니다.
사회 (Social)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기업이 사회적 영향을 관리하고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다루는 요소입니다. 개인정보의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보호, 노동자 권리, 고용의 기회 등 지협적인 부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사회가치 창출 등의 사회저내용이 포함됩니다.
지배구조 (Governance)
공공의 이익과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이해관계자(임직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말합니다. 기업에서의 목표 설정, 시스템 구조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권한 및 책임의 분배 의사결정 방식을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윤리,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구성, 청렴하고 윤리적 기업 경영 등이 포함됩니다.
ESG의 기원은 어떻게 될까요?
ESG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은 2004년 유엔글로벌콤팩트 (UNGC)와 20개 금융기관이 공저한 'Who Cares Wins (살피는 자가 승리한다)'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용되었습니다.
2006년 국제 투자기관 연합(UN PRI)가 금융투자 원칙으로 ESG를 투자 결정과 자산 운영에 반영하여 경영정책을 수립한다라는 원칙을 발표하면서 현재 기업경영에서 강조되는 ESG 경영의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자본시장 관점에서 ESG 정의는 ‘투자 의사결정 및 장기적인 재무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비재무적 요소’입니다.
돈 잘 버는 기업이 최고라는 인식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는 급격한 산업 발전으로 인한 기후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감, 인간 의식의 성장 등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보입니다.
'ESG경영'이란?
ESG경영이란 사회와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그리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ESG 경영은 소비자, 정부,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 및 사회구성원에게 중요한 역할과 영향을 미치게 되며 더 나아가 미래 세대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영정책입니다.
기업은 영업이익이 곧 기업가치라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무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봐야겠습니다.
이러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ESG 의무공시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2026년부터는 자산 2조 원 이상 보유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이며 거래소 공시 이후 법정공시(공시의 법적 책임이 공시한 기업에 있음)까지 확대됩니다.
ESG경영을 법정의무 공시로 추진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직 공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고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제대로 준비하고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하지만 국제적으로 이미 ESG 공시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 국외의 상황을 잘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한국거래소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에서는 연 1회 이상 ESG정보를 공시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주)의 ESG 경영을 살펴볼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주식 페이지에 공시 부분만 확인하시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삼성전자(주) 지속가능경영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른 공기업 및 대기업들도 ESG경영을 어떻게 계획하고 실천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ESG 평가기관의 ESG평가 기준도 조금씩 달라서 2023년 9월 1일 금융위원회에서는 ESG 평가업무 수행 모범규준인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를 시행하게 됩니다.
즉,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들이 기업의 ESG 평가를 할 때 가이던스에 정한 범주 내에서 자율적으로 평가라 하는 내용입니다.
ESG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평가기관의 평가지표의 통합 조율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장애요소들이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공시로 거래소에 올라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2023년 9월 1일 시행한 평가기관의 가이던스, K-ESG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기업이 어떻게 ESG에 대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 파일들을 참고해 보세요.
아래는 삼성전자(주)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링크입니다.
글을 작성하다 보니 ESG 경영이 기업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ESG 경영, ESG 실천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환경을 보호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배려하고 상생한다면
이것이 바로 ESG 가치 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10.20 - [ESG경영] -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요소별로 보는 ESG경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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